이상, dj shadow의 organ donor, 고립된 새벽, 사이다, 버물리. 그러나 의지와는 관계없이 중독되지 않는 하나. 빈문서 1.
어느 해엔가 이런 유행어가 있었다. 따라쟁이. 나, 지금 따라쟁이가 되고 싶어 안달이 났나 보다. 아마.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상대의 말을 내 것인냥 둔갑하여 다른 상대에게 그대로 발설한다. 배설한다. 지독한 지식욕. 결락은 추하다.
을 쓰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죽고싶어. 수화기에 들리는 목소리는 울고있었다. 초점을 한 번 자기 자신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봐. 행복해질거야. 은혜는 행복해질까.
모기가 여섯 방을 물었다

넌 눈에 초점이 없어
어릴 적, 고모는 날 두고 자주 그런 말을 했다. 나는 법적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공상을 즐겨 한다. 그 시절 나의 가공 인물들은 새림이.예희.하영이.하영이동생 아영이.. 길을 걷다가도 나는 새림과 하영의 대화를 중얼댔고, '세 번씩 읽으세요'하고 툭 내던져지는 고모가 원장으로 있던 초등학생 전문 속셈학원의 국어시간 읽기책을 나는 다섯 번이나 읽었음에도 아직도 첫 페이지를 읽고 있던 멍청한 아이들 속에서도 중얼댔다. 그러다가 문득 내용을 묻는 고모에게서 읽는 시늉만 낸 여러 명이 적발되어 손에 든 읽기책이 곧 매가 되곤 했다. 고모는 예리했다.
나의 초점은 언제나 내게서 머무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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